[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39센트) 오른 41.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1월물은 1.4%(59센트) 상승한 44.3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공개한 것이 향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주요 산유국들이 현 수준의 감산 규모를 내년에도 유지하는 방안을 잇따라 거론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내린 187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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