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주연속 하락-3분기 연율기준 33.1% 성장…다우-나스닥 !%대 올라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3분기 역대급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반등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2%(139.16포인트) 상승한 2만6659.11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39.08포인트) 오른 3310.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180.72포인트) 뛴 1만1185.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75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4만건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7만명(마켓워치 집계)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사태로 미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연속으로 청구된 실업수당도 847만건에서 776만건으로 급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경제가 연율기준 3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한 32%를 웃도는 성장률이다. 분기 기준으론 7.4% 성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역대급 성장률에도 미국의 GDP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3.5% 후퇴한 수준이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알파벳),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애플은 3.71%, 페이스북은 4.92%, 알파벳은 3.05%, 아마존은 1.52%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1.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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