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9% 상승-나스닥 0.36% 하락마감…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1월말 긴급사용승인 신청 호재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도 불구 기술주 하락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9%(112.11포인트) 상승한 2만8606.31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1%(0.47포인트) 오른 3483.81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6%(42.31포인트) 떨어진 1만1671.55에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거래일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양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7% 증가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는 오는 11월 셋째 주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3.8%가량 올랐다.

하지만 막판 기술주 매도세가 나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애플 주가는 1.4%, 아마존은 2%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도 2.05%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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