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이스타항공 노사가 법정관리 신청 시점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사측이 법정관리에 속도를 내지 않는다며 채권자 자격으로 직접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이스타항공 사측은 인수자 계약 전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파산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노사는 지난 7일 이뤄진 대규모 정리해고를 놓고도 갈등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오후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사측은 향후 신종 코로나19 사태 종식 및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에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재고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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