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유가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40.97배럴을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 10%가량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0.23달러) 떨어진 43.07달러에 거래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에너지 기구들은 최근 월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중국의 원유 수요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인도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2.20달러)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