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온갖 기괴한 실물투자가 국제시장에서 성행하고 있다.

풀려난 유동성 때문에 결국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은 물론이고 희귀성만 완벽하게 인정될 수 있다면 고급 위스키도 투기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 뉴스비티시가 수요-공급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전망하며, 대표사례로 제시한 최고급 위스키 사진. 뉴스비티시 화면 캡처.

전문가들은 이런 희귀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열풍은 결국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28일 뉴스비티시에 따르면 최근 희귀한 위스키 원액에 거액을 쏟아 붓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 투자자들의 논리는 수요와 공급의 역동성이 희귀 위스키를 곧 다가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희귀한 고급 위스키는 실물투자 대상이 갖춰야 할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각각의 오크통에 담긴 위스키는 독특하고 완벽하게 숙성되어 통 자체의 풍미를 포착하고 초기 곡물작물의 특정도 유지한다. 게다가 가장 특별한 위스키는 용량이 매우 한정적이어서 수집 가능성이 높고 가치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이 매체는 최고급 위스키가 최근 뜨고 있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비트코인도 뜨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희귀 위스키가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맛이나 식감 때문이 아니라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치의 장래가 밝다는 논리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