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18.67)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에 마감했다.

▲ 뉴시스 그래픽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860.23)보다 1.35포인트(0.16%) 내린 858.88에 출발했다. 이후에도 1~2%대 낙폭을 보이며 14.63포인트(1.7%) 내린 845.6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03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9억원과 3073억원 순매도했다.

CJ E&M(2.78%)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5%), 씨젠(-4.07%), 에이치엘비(-2.96%), 셀트리온제약(-3.87%), 에코프로비엠(-2.11%), 케이엠더블유(-3.28%), 제넥신(-5.75%) 등이 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기술주 하락과 미국 추가부양책 갈등 등 영향으로 장막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104.53포인트) 내린 2만7686.91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0%(26.78포인트) 하락한 3333.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185.53포인트) 떨어진 1만782.82에 장을 끝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안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경제가 정상화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상승하던 지수들이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았으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안전한 백신을 빠르게 개발했다는 사실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백신의 조기 개발 가능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주식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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