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18.67)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에 마감했다.

▲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에 출발했다. 이후 오후 3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4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2억원, 1768억원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5%)와 삼성SDI(0.63%), 카카오(0.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7%), LG화학(-2.24%), 네이버(-2.09%), 셀트리온(-3.82%)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기술주 하락과 미국 추가부양책 갈등 등 영향으로 장막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104.53포인트) 내린 2만7686.91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0%(26.78포인트) 하락한 3333.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185.53포인트) 떨어진 1만782.82에 장을 끝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안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경제가 정상화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상승하던 지수들이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았으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안전한 백신을 빠르게 개발했다는 사실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백신의 조기 개발 가능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주식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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