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1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386.38)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에 마감했다. 지수는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에 출발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6월15일(2404.04)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24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39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739억원 순매도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9%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5.29%), LG화학(5.28%), 삼성바이오로직스(4.28%), 삼성전자(0.6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98%), 네이버(-0.64%), 셀트리온(-0.32%), 삼성SDI(-0.21%), SK하이닉스(-0.12%)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증시 랠리를 주도한 기술주를 팔고 경기순환주로 갈아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357.96포인트) 오른 2만7791.44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27%(9.19포인트) 상승한 3360.47에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9%(42.63포인트) 내린 1만968.36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증액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해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융과 자본재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가 그간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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