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 ‘220배 대박’ 투자 신화의 주인공이 자신의 투자비법을 공개했다. 시장 출렁임에도 불구, 비트코인 가격은 연평균 2배 가량 상승해왔으며, 단기적으로 내년 8월까지는 11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0일 암호화폐 관련 주요 온라인 외신뉴스를 종합하면 암호화폐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Thinking Crypto’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2013년 출범한 판테라 캐피털은 2017년 정점에서는 비트코인으로 220배 투자율을 기록했고, 최근 몇 년의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적수익률 100배를 유지하고 있다.

모어헤드 CEO는 총 6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판테라 캐피털의 암호화폐 분야 자산 구성을 공개했는데, 가장 큰 비중은 비트코인에 할당됐으며 그 다음은 이더리움(ETH)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폴카닷(Polkadot), 파일코인(Filecoin), 오거(Augur) 및 제로엑스(0x) 등에도 상당한 자산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판테라 캐피털의 자산구성 비율 공개는 암호화폐 분야 개인 투자자들의 향후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벤치마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전망도 내놓았다.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며, (일시적인) 상승ㆍ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연평균 200%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채굴의 반감기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망은 양호하며, 최근의 주식흐름 분석을 기반으로 전망할 경우 비트코인은 2021년 8월까지 11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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