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
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쳐 10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0일 오후 3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다가오겠고, 경상도 등 우리나라 남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통과해 오는 11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북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장미는 소형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풍 반경은 200㎞ 정도다. 이동 속도는 37㎞다.
역대급 장마에 이어 태풍 장미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47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8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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