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신규감염자 줄어…기술주 혼조세-급락 테슬라 1%대 반등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3%(556.79포인트) 상승한2만6642.59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34%(42.30포인트) 뛴 3197.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4%(97.73포인트) 오른 1만488.58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감소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신규감염건수는 7346건으로 전날의 8358건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하루전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중단한 캘리포니아지역의 감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플로리다주의 신규감염자수도 1만명이하로 떨어진 9194명이었다.

이날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상승했지만 아마존은 하락하는 등 정보기술관련 주식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루전 장중 20%가 넘는 낙폭을 보였던 테슬라는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캐터필러 주가는 4%나 상승했고 엑손모빌 쉐브론 등 석유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3%나 올랐다.

2분기 어닝시즌의 막을 연 은행주들은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부은행은 기대 이상의 성과도 내놓았다.

JP모건의 2분기 순익은 대출손실 가능성에 따른 손실 적립금 반영으로 46억9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예상치를 넘어섰다. JP모건 주가는 0.57%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2분기 24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4.57%나 추락했다. 순이익이 급감한 시티그룹도 3.98%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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