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연합체인 OPEC플러스가 합의한 규모를 초과해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는 소식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19센트) 오른 40.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0.4%(18센트) 상승한 42.90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플러스의 6월 감산 이행률이 10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OPEC플러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감산 이행을 논의한다.

기존 합의대로라면 OPEC플러스는 하루 970만배럴의 감산을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여 운영하게 돼 있다.

반면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4%(0.70달러) 내린 181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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