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5센트)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1.2%(52센트) 하락한 42.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08%(0.9달러)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14∼15일 OPEC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