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0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167.90)보다 17.65포인트(0.81%) 내린 2150.25에 마감했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지수는 3.54포인트(0.16%) 오른 2171.44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조37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453억원, 7084억원 순매도했다.

네이버는 4% 상승의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0.15%)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9%) 떨어진 5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86%), 삼성SDI(-0.51%), 현대차(-1.31%) 등도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361.19포인트) 하락한 2만5706.09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17.89포인트) 내린 3152.05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3%(55.25포인트) 상승한 1만547.7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2차 봉쇄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직접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 일부 지역을 재봉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대한 경제를 빨리 재개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전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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