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원유수요 상향전망 등에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원유수요 상향전망 등에 상승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93센트) 오른 4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하룻만에 40달러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9%(82센트) 상승한 배럴당 43.17달러에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2분기 수요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올해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하루 평균 9210만 배럴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40만 배럴 올려잡았다.

또한 코로나19 치료 기대도 유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만든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허가 신청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90달러) 내린 1801.9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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