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 하락한 6157.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4% 떨어진 1만2528.1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4% 하락한 5007.14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0.78% 내린 365.43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재확산 공포를 키웠으며 일부 미국 주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거나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 이로 인해 신속한 경기 반등에 대한 낙관론이 흐려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날 독일의 6월 자동차 판매 규모는 40% 하락하며 지난 30년 사이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선 제조업체 46%가 향후 6개월 내에 인원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이는 한달전 같은 조사에서 나온 수치 25%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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