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희망하고 일본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는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심사를 강화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를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로 규정하면서 WTO에 제소했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현재 WTO 분쟁해결 절차의 1심 격인 패널설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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