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떨어졌다.

▲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0.43달러) 내린 39.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7%(0.57달러) 떨어진 41.1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WTI는 2분기에만 90%가량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약 30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반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30달러) 오른 1800.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약 4년 만에 최고의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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