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6224.0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1% 하락한 1만2281.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0.75% 미끄러진 4958.75에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71% 하락한 363.41에 마쳤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경제 재개방 이후 일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인구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도 확진자가 늘어나 코로나19 억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자산매입 규모를 1000억 파운드(약 152조 원) 늘리면서도 매입 속도를 늦추었다. BOE는 영국 경제 일부가 회복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존슨앤존슨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협상의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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