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남부와 서부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폭락했다.

▲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폭락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8.2%(3.26달러) 하락한 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주새 가장 큰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9.11%(3.80달러) 내린 37.9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이달 들어 50개 모든 주에서 봉쇄 완화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남부 텍사스와 플로리다, 서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1%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19.10달러) 상승한 17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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