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2542.95에 마감…코스닥, 올들어 처음 720선 돌파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0일 외국인의 매물에 254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닥은 연중최고치 연일 경신하며 72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 내린 2542.95로 장을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며 2530선대까지 하락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540선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올해 코스피시장을 이끌어온 외국인 투자자가 1883억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1314억원, 기관은 1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매도 우위로 총 80억원어치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9%), 현대차(-0.64%), LG화학(-1.81%), 삼성물산(028260)(-0.6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반등 마감했다. 이 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11%(3,000원) 오른 28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1.25%), 삼성생명(1.89%), 한국전력(0.92%), SK텔레콤(0.99%)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49%), 현대차(-0.64%), LG화학(-1.81%), 삼성물산(-0.6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1.53%) 오른 720.7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전날 연중 최고치(709.94)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720선을 넘은 것은 장중과 종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내린 1117.1원에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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