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8.7원)보다 11.6원 내린 1207.1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3월12일(1206.5원) 이후 약 3개월만에 처음이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달러 약세까지 가팔라지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락한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에 유로화 가치가 오르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6000억 유로(약 819조9000억원)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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