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3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7.19)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에 마감했다. 지수는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조328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00원(6.03%)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6.48% 상승 마감했다. 또 현대차(5.85%), LG화학(1.39%), 셀트리온(1.34%), LG생활건강(1.24%)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3.85%), 네이버(-3.63%), 삼성SDI(-1.08%),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각) 미중간 갈등과 인종차별 항의시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상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267.63포인트) 상승한 2만5742.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2%(25.09포인트) 오른 3080.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56.33포인트) 상승한 9608.37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업, 인종차별 항의시위 와중에도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벌어지고 있는 미국 전역의 과격 시위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는 시위는 미 전역에서 격화하면서 폭동과 약탈로 번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