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065.08)보다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마감했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에 출발해 오름 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48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3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50%), 삼성SDI(1.09%), LG생활건강(0.51%)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1.70%), 셀트리온(-1.32%), 네이버(-1.27%), SK하이닉스(-0.36%), LG화학(-0.25%) 등은 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도 미국 경제활동 재개 기담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91.91 포인트) 오른 2만5475.02에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11.42포인트) 상승한 3055.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6%(62.18포인트) 오른 9552.05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에 중국 당국이 농산물을 수입하는 공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등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보복에 나선 데 따른 맞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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