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각국이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6218.7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06% 오른 1만1781.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6% 상승한 4771.3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42% 상승한 3094.47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해제가 계속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유로(약 1020조원) 규모의 기금을 제안한 일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앞서 미국 노동부는 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212만 명이 실업 수당을 신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 10주 동안 실직자가 4070만 명까지 늘어났다. 다만 신청자 수는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한 것은 불안요소다. 미국은 중국의 조치에 맞서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나 자치권 재평가를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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