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영국이 원한다면 연말 끝날 예정인 브렉시트 전환기를 2년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AFP 등에 따르면 EU의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영국 "양측 합의에 따라 1~2년까지의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은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브렉시트를 이행했다. 다만 12월 31일까지인 전환기 동안 EU와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한다.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유럽 담당 총리 보좌관은 27일 의회에서 "전환기 연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라며 "요청이 와도 우리는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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