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1일에 공개했던 투표용지를 들고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시스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면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 파쇄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번 일을 꾸민 해커가 그걸 자랑할 수 없어 교묘하게 여러 숫자를 조합하고 재가공해 지문을 남겨놨다"면서 “(해커가 남긴) 지문을 살펴보니 'follow the party'라고 나왔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라며 "이런 문자 배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누가 계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면서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한다.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는 문구를 그 많은 숫자에 심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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