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각국의 봉쇄 완화조치와 미중간 무역분쟁 재발 다소 진정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 상승한 1만904.4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0% 오른 4549.64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96% 상승한 2,908.11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Victory in Europe Day·VE Day)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봉쇄 완화에 대한 낙관론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양국의 무역협상 대표들은 이날 앞서 전화통화를 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놓고 발원지인 중국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에 다시 불이 붙을 거란 우려가 높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