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5829.4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전장보다 3.1% 오른 1만659.99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6% 뛴 4505.2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2.6% 상승한 2882.11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외에 독일, 그리스,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봉쇄 조처를 완화하기 시작했거나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주요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처 완화와 이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다음달 3~4일부터 제한 조치를 서서히 풀기 시작한다. 프랑스 역시 내달 봉쇄령 완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보 나쁘지 않은 유럽 기업들이 실적 역시 지수상승을 이끈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로 10.2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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