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2089억 달러로 무역 흑자 835억 달러 기록…전자부품과 화학제품 수출 호조 덕택

올해 9월까지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재·부품 수출이 집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이 2089억 달러, 무역 흑자는 835억 달러로 소재부품 수출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208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는 747억 달러를 수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재·부품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27.7%)과 화학제품(18.9%), 1차금속(13.7%), 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전자부품은 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수요 증가 및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주요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국내 설비 증설 및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세안(23.6%), 중남미(21.7%)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중국 수출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은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송 기계부품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화학제품과 전자부품 수출이 늘며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도 5.9% 증가했다.

아세안은 베트남 중심으로 전자기업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전자부품의 수출 증가하며 23.6%, 중남미는 현지 수요 및 생산량 증가로 전자부품, 수송기계부품 수출이 늘며 21.7% 증가했다.

단가와 물량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품목별로 보면, 수송기계부품(-4.6%), 전기기계부품(-23.1%) 등 일부 품목의 수출 부진에도 전자부품(27.7%), 화학제품(18.9%)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화학 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국내 설비 증설 및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1차 금속도 철광석 등 원자재 단가 상승 및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자부품은 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수요 증가 및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수송 기계부품은 미국·중국의 해외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 기계부품은 관세품목 분류 변경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월까지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1254억 달러, 무역수지는 107억6000만 달러 늘어난 83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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