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19% 오른 5704.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79% 뛴 1만356.70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지수는 2.12% 상승한 4438.27을 나타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도 2.21% 오른 2,857.67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로나19 사태 속 미국과 유럽국들의 확산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3000명대로 떨어졌다. 스페인 역시 신규 사망자가 3일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7일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150억 유로(약 19조8000억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크게 하락한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네월드 그룹의 주가는 48% 넘게 폭등했다. 항공사 이지젯과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각각 15.1%, 12.8 % 상승했다.

독일의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컨티넨탈, MTU, 도이체뱅크, 아디다스, 바스프 등은 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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