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62% 오른 606.90 마감…통신서비스업종 4% 가까이 상승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닥은 7일 미국과 유럽 등엣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 상승해 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9.69포인트) 오른 606.9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0거래일만이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개인은 39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기관과 외국인은 1085억원, 279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9개를 포함해 9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3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가 3.97% 오른 가운데 IT부품, 화학, 반도체, IT HW, 기계장비 등이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 코스닥IT종합, 정보기기, 운송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건설, 유통 등이 1%대 미만으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7%(2000원) 떨어진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주 중 에이치엘비(-0.99%), 씨젠(-6.93%), 셀트리온제약(-3.48%), 스튜디오드래곤(-7.03%), 코미팜(-6.19%), 헬릭스미스(-1.07%) 등은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0.96%)와 CJ ENM(0.38%) 등이 오르고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다.

개별 종목은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가 있다는 국내 논문이 발표되면서 레몬이 29.75%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속하는 녹십자랩셀, 한국유니온제약 등도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내년에 디지털화폐 발행과 관련 파일럿 테스트(시범 운영)를 한다는 소식에 금융단말 및 특수단말 등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케이씨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