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정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진정 전망에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 상승한 5542.1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74% 뛴 1만72.50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4.61% 급등한 4346.1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4.99% 뛰어오른 2795.97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둔화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는 약 2주간 가장 적은 사망자 수를 발표했고 스페인에서도 새로운 사망자 증가 속도가 4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하루 사망자 수 역시 감소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팬데믹(pandemic·대유행) 사태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이에 앞서 뉴욕주(州)는 전날(5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594명으로, 지난 4일(630명)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주식 변동성 지수는 이날 42.92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중반 95.02에서 크게 낮아졌다.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이날 18.32% 급등했으며 GVC홀딩스는 18.50%의 랠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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