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급감 우려가부각되면서 급락했다.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급감 우려가부각되면서 급락했다.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8%(1.09달러) 급락한 21.5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3.8%(1.05달러) 하락한 26.3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약 5%, 브렌트유는 7.6%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00만 명의 사람들이 봉쇄 조치 하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20%나 급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금값도 이날 1%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6.2달러) 하락한 1,6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주간으로는 9.5% 올랐는데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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