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나흘만에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5.25% 밀린 5510.3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3.68% 떨어진 9632.5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4.23% 내린 4351.49를 나타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4.2% 하락한 2728.65을 기록했다.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확진자가 30만에 육박했다.

유럽연합(EU)의 27개국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밤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큰 이견 차로 처리 시한을 2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세계 주요국의 정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영국의 맷 핸콕 보건장관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 측 수치를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9만2932명이다. 발원지인 중국은 8만1897명이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이란, 프랑스, 영국, 스위스, 한국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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