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전 세계적인 공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응한 전 세계적인 공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는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581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8% 오른 1만000.9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1% 상승한 4543.5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70% 오른 2847.78을 나타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특별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은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대대적 경기 부양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매입할 수 있는 국가별 채권 한도를 없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 추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주말까지 중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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