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 하방 리스크가 SK하이닉스보다 커졌다며 반도체 대형주 중 최선호주에서 차선호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의 노트북 PC,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반면 콘텐츠 소비 증가나 재택근무 영향으로 창출되는 수유가 데이터센터, 서버 시설투자를 촉진해 서버의 출하량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의 TV 출하량 전망을 4740만대에서 4510만대로 하향 조정하고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을 3억대에서 2억8500만대로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글로벌 탑3 스마트폰 공급사 중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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