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1일 이전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사전 계약한 소비자에게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보장키로 했다.

기아차는 6일 자사 홈페이지에 박한우 대표 명의의 안내문을 올리고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밝혔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환경친화적 자동차(이하 친환경차)’가 받는 세제 혜택을 당사가 보장하겠다”면서 “사전계약 고객께는 기존 고지드린 가격 그대로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당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은 면밀히 검토해 추후 재공지 할 예정이다.

사전계약 고객은 계약한 해당 영업점에서 당사 보상 방안 및 예상 출고 시점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상세히 안내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이날 업무마감시간까지 1만8800대가 계약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렇지만 쏘렌토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게 되면서 하루만에 사전계약이 중단됐다.

박한우 대표는 "신차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신 고객분들께서 받으셨을 실망감은 매우 크리라 생각된다"며 "혼선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한우 대표는 “기아자동차 전임직원들은 심기일전하여 고객 불편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희를 믿고 보상 방안을 기다려 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한우 대표는 “많은 분들의 질책은 마땅히 저희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자동차는 보다 나은 서비스와 품질로 고객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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