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17: IVIF 2017)’이 오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은 22일 오전 10시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연다.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하리쉬 이어(Harish Iyer) 수석고문이 ‘빈곤층을 위한 생명과학 파트너쉽 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세션별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신흥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도하에 필립 루이스 고메즈(Philip Louis Gomez) 시가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비르기트 카린 기르싱(Birgitte Karin Giersing)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자문관의 발표가 있다.

이어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의 동향’, ‘국제 신흥 백신 및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2, 3번째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김찬화 교수의 주도 아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세계보건기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관계자 등 6명의 패널이 참석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안동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대기업인 SK케미칼 백신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는 백신산업 집적화를 위해 ‘바이오백신특구’로 지정 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양약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유수의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상호협약을 통해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국제백신산업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이 백신산업의 글로벌화·교류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하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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