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했으며 이중 증상이 있는 1261명(13.5%)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뉴시스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가 190명 추가돼 총 346명이 됐다. 이중 327명이 격리입원 중이다.

새로 확진된 190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된 환자는 84명이다. 이로써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총 169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48.8%에 달한다.

한편 경기 부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부천에 거주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참석자 A(38·여)씨와 대학생 B(25)씨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집회 참가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남편과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1명은 대구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 B(25)씨로 부천 소사본동 소사주공뜨란채 본가로 왔다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집회 참가 확진자가 부천의 신천지 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