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우리 국민을 이송할 계획인 가운데 우리 군 수송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군용기의 영공 진입을 허가할지 주목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군 수송기의 일본 파견에 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다"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야 될 사안"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우리 공군은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이 구마모토 공항으로 날아가 천막, 생수 등 약 10만 달러 상당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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