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 구매자 한꺼번에 몰려…사재기현상도 일어나

'문재인 대통령 우표'를 판매하는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가 17일 접속 폭주로 마비됐다.

▲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에 들어가는 나만의 우표.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념 우표를 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했으나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 우체국의 접속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번 우표 판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된 이날 오전 우체국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구매를 원하는 누리꾼들은 계속되는 접속 지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는 초기 2만부 물량이었지만 엄청난 인기에 1만 2000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우표첩 발행 계획이 알려진 지난 9일부터 우체국 홈페이지에는 사전 신청이 쏟아졌고, 수십 개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사재기 현상도 일어났다.

결국 우정본부는 우표첩의 1인 구매수량을 제한해 1차 발송하고, 17일부터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표첩도 1인 1부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념우표첩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 모습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우표첩과 함께 기념우표 500만장, 시트 50만장도 선보인다. 가격은 우표 330원, 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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