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3% 오른 2334.22로 마감…원·달러 환율, 4원 가까이 내린 1139원대

증시를 뒤흔들었던 북한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금융시장이 닷새만에 안정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2330선대로 반등했으며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 증시를 뒤흔들었던 북한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진 14일 코스피는 2330선대로 반등했으며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뉴시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8일 후 4거래일째 이어오던 하락세를 끊고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35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다. 개인은 1177억원, 외국인은 2510억원을 매물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미·중 정상간 통화 이후 북한이 나흘째 침묵을 유지하면서 북한 리스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유력해지며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주 한국 증시를 뒤흔들었던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를 지나면서 증시 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9000원(0.85%)오른 2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3700원(6.03%)오른 6만51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3포인트(0.16%) 오른 629.3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10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57억원씩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 10일(1142원) 1140원대에 진입한 이후 사흘 만에 1130원대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39.7원에 마감했다.

북한 리스크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이전 3거래일간 18.4원이나 오른 급등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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