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내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갈수록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전 거래일 대비 69.41포인트(3.09%) 떨어진 2,176.72로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132명, 확진자가 5974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28일 하루동안 사망자는 26명, 확진자는 1459명 늘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현재 중증 환자는 1239명, 의심환자는 9239명이다. 퇴원환자는 103명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확산 공포에 올 들어 '사자'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은 66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894억원, 외국인은 52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올 들어 '사자'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은 이날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코스피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중점 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3138억원, 445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이어 삼성전자우 432억원, 포스코(POSCO) 207억원, LG화학 1607억원, LG전자 966억원, 만도 948억원, 현대글로비스 9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은 호텔신라(630억원)와 아모레퍼시픽(592억원), LG생활건강(293억원), 롯데케미칼(222억원) 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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