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체 수주잔고에서 LNG 추진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6%에서 2018년 7.3%로 증가한 뒤 현재는 12.7%에 이르렀다.

이 중 LNG 운반선을 제외한 LNG 추진 시스템을 채택한 선박의 수주잔고만 보면 약 115만DWT(재화중량톤수)로 추정된다.

LNG 추진선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LNG 추진선 발주는 한국 대형 조선사에 긍정적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건조경험을 보유해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많다.

가격 역시 일반 디젤 추진 선박보다 높은 편으로 저부가선이자 중국의 주력선종인 벌크선도 LNG 추진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한국 대형 조선사가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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