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500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IBM 어닝 스프라이즈에 3%대 상승-테슬라 장중 시가총액 1천억달러 돌파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 관련 불안감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 관련 불안감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지수는 전날보다 0.03%(9.77포인트) 하락 한 2만918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3%(0.96포인트) 오른 3321.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12.96포인트) 오른 9383.7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9439.29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지수도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지수가 상승세에서 혼조세로 반전한 것은 빠르게 확산되는 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이날 저녁 우한폐렴 환자가 후베이성에서만 총 444명이며,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중국 전역에서 5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현재까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는 한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목별로 보면 IBM이 실적 서프라이즈로 3% 넘게 뛰었다. 애플도 장중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36%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4% 넘게 상승 마감한 테슬라도 장중 시가총액이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넷플릭스가 3.6% 떨어졌다. 또한 보잉은 맥스737이 올 여름까지는 운항 재개 승인을 얻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으로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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