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수년간 세계경제 성장 둔화 경고…보잉, 737맥스 서비스재개 불발 3%대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2%(152.06포인트) 하락한 2만9196.0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7%(8.83포인트) 내린 3320.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9%(18.14포인트) 밀린 9370.81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중국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미국 발병 첫 사례가 확인된 후 확산우려가 높아진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글로벌 무역의 둔화와 경기부양 효과의 감소로 인해 향후 수년 동안 성장은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여파와 인도와 다른 신흥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 둔화를 이유로 들었다.

종목별로 보면 보잉사의 737 맥스가 6월이나 7월까지 서비스 재개를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에 보잉사의 주식은 3.3%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36% 하락했고 카니발은 2.33% 내렸다. 호텔과 카지노 사업자인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중국 내 영업규모 감소 영향으로 5.40% 급락했다.

아마존닷컴 주주인 부킹홀딩스와 트립어드바이저도 각각 3.12%와 1.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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