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호재가 이어지며 소폭 올랐다.

▲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3%(2센트) 오른 58.54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WTI 가격은 약 0.8%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물은 0.4%(23센트) 상승한 64.8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으나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도보다 6.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6% 초반대의 경제성장률을 지켜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1990년 3.9%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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