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과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협상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화했지만 화웨이 제재 등 예민한 현안은 모두 뒤로 미뤄뒀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나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 동안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2000억달러 더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전문가와 기업들은 중국이 약속을 이행할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합의는 합의 사항을 어길 경우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는 '이행 강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다.

화웨이 제재,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문제, 기술이전 강제 및 추가 관세 인하는 추후 2단계 합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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